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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잘 알고 있나?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전공 교수 정 창준
정창준  |  news@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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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12.24  19: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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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창 준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 전공교수

오늘날 이 시대의 정보 소비자들은 넘쳐나는 정보들을 과연 얼마나 잘 소화하며 살고 있는 것일까? 문자정보시대 이후 눈부신 기술 발전으로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각종 정보가 생산·유통되고 있는 현재, 정보의 질에 대한 주의 또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많은 정보 생산자들이 쏟아 내놓는 수많은 각종 정보들에 대해 정보소비자들이 이른바 과다정보노출 피로현상으로 제대로 정보를 판단하지 못하거나, 또는 무심해 지거나 무감각해져 가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 보아야할 것이다.

전문가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공된 정보 즉, 문자·그림·사진·영상 등으로 가공된 정보 등에 대해 아마도 기호 뿐인 그 자체에 대해 무비판적으로 몰입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소설이든 영화든 드라마건, 심지어 신문기사이건 텔레비전 뉴스이건 엄격히 그것은 어떤 사건·일 등을 대신하는 하나의 기호일 뿐이지 완벽한 사건·일등에 대한 재현은 아닌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여, 비판적 시각을 갖고 받아들이는 이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정보는 그것을 생산한 생산자가 있으며, 그들의 생각·사상·이익 등 의도에 따라 내용이 결정된다. 대부분의 정보 생산자들은 이른바 지식인들로써 그들이 전파하는 정보들은 정보 소비자들에게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나온 인류 역사에서 보면, 지배층은 부와 품격으로 치장하여 문화권력을 향유하며 지식과 정보를 독점해 왔고, 또 지식을 생산하고 유통해 왔다.

다행히 기술발전으로 인한 인터넷이라는 무한 공간이 이러한 지식 독점구조를 깨뜨리고는 있지만, 아직도 많은 정보 소비자들은 과거 미디어에 대핸 습성이 굳어져 맹목적으로 각종 정보들을 소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얼마전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구었던 심형래 감독 영화 관련 논란은 바로 이러한 정보생산자, 정보, 정보 소비자와의 3항 관계항 사이에서 일어난 논쟁으로, 일반 정보 소비자와 한 평론가의 균형잡힌 관계항 주장과 충돌한 일로 간주할 수 있겠다.

정보과잉시대에서 우리 독자들은 참정보를 가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넘쳐나는 뉴스를 다 볼 수는 없으며, 많이 안다고 제대로 아는 것도 아닐 것이다. 정보의 홍수속에 허우적 거리지 않으려면, 독자들은 정보생산자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다. 오늘날의 정보생산자들은 하나의 문화권력자로 기능한다. 때로는 그들의 이익에 따라 정보가 편향되는 일은 없는지 정보소비자들의 감시와 견제가 필요하다. 막연한 비판이 아니라, 스스로 각종 현상들에 대해 제대로 알려고 하는 노력으로 우리 스스로 균형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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