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년 저소득층 생계비 등 1190억 투입

청주시는 내년에 모두 1190억원을 투입해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과 장애인·노인 복지 증진에 적극 나서는 등 시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는 2008년 1년동안 저소득층 생계 지원비 510억원을 비롯해 장애인복지 165억, 기초노령연금·노인복지 397억원, 복지시설·보훈단체 지원 53억원,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65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특히 내년에 처음 시행되는 기초노령연금에 209억원을 투입하는 데, 70세 이상의 60%인 1만4000명에게 내년 1월부터 노인단독일 경우 1인당 매달 2만원에서 8만4000원, 노인 부부는 4만원부터 13만4000원까지 지급하고, 7월부터는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까지 같은 기준으로 확대 지급할 방침이다. 시는 또 고령이나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병을 겪는 환자들의 생활 안정과 가족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내년 7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시는 노인들의 사회 참여와 소득 보장을 위한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397억원을 지원하고, 시니어클럽 운영비에 8억원을 들여 노인 소득증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청주 장수 가게'를 운영하는 한편 노인 일자리에 대한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공격적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올해 저소득계층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조례를 제정해 혼자 사는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세대의 월 1만원 이하 보험료를 납부하는 저소득계층의 건강보험료로 1억6000만원을 지원하고, 고유가에 따른 기초수급자의 난방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가구당 2만2000원의 난방비를 추가로 지급한다. 시는 내년 4월부터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에 따라 장애인의 소득보장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활동 보조 서비스를 지원하는 장애인 선택적 복지사업에 18억원을 투입하고 맞춤형 장애인 일거리 창출에 8억원을 지원하며, 그동안 1회에 그친 장애인 전동휠체어 배터리 교체 사업도 내년부터 매년 1회로 확대해 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준다. 시는 푸드뱅크 사업을 확대하고 재가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이동 목욕차량 운영, 장애인 콜센터 운영, 지역 혁신서비스 사업으로 3개 사업에 10억을 지원할 예정에 있는 등 '복지 제일의 도시 청주' 건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헌섭기자 weddi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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