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대전,충·남북도는 개발과 성장 동력의 가시화에 힘을 모았다. 충청권의 핵심인 행정복합도시의 차질없는 추진과 혁신도시 착공 등 발전을 위한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경제특별도 실현을 위해 정우택충북지사가 기업체 대표, 관계 공무원 등과 투자유치 협약식을 갖고 있다.

끝자락에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

충청권 시·도는 상호 경쟁을 통해 좋은 점은 받아들이고 버릴 것은 과감하게 정리하며 발전을 이룩해 가고 있다.

대전시는 '행복한 대전' '창조적인 대전'을 기치로 숨가쁘게 달려왔다. 도약의 발판인 대덕특구 1·2단계 동시 개발과 dtv내 분양을 통해 산업용지 부족을 해결하고 63개 업체를 입주시켜 2만 7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밖에 컨벤션센터 준공과 48건의 국제회의 유치,대전문화산업진흥원을 개원 했다. 도시균형 발전을 위해 경부고속철도 정비사업추진은 물론 도시철도 1호선 개통,역세권 개발 착수,신탄진프로젝트와 서남부권 개발을 추진했다.

충남도는 국방대 논산이전,황해 경제구역 설정과 장항산단 가시화 등을 이뤘다.

최대 현안사업중 하나 였던 국방대 논산 이전이 확정됐다. 국방대는 교직원 518명, 교육생 2500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낙후된 서북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뿐더러 논산·계룡·대전권역을 하나로 묶는 국방 혁신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됐다.

서산.당진.아산과 경기 평택.화성 일원을 한데 묶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이 탄생했다. 이로인해 충남은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예정지는 충남 아산(인주지구).서산(지곡지구).당진(송악.석문지구) 일대 4189만 6837㎡와 경기도 평택(포승지구).화성(향남지구) 일대 2624만 155㎡이다. 이지역은 오는 2025년까지 가용재원과 개발수요 등을 고려, 단계별로 '세계적 명품 경제특구'로 조성된다.

장항산단은 지난 1989년부터 장항 앞바다 374만평을 매립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생태계 훼손 논란 등의 이유로 착공되지 못하다가 지난 3월 갯벌을 매립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환경부가 대안을 제시했다.이에 장기표류되고 있는 장항산단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충북도는 올해 비상하는 경제특별도 건설과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의 실현에 힘을 모았다.

(주)하이닉스반도체,sk케미컬(주) 등 68개 업체가 입주, 12조 69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경제특별도와 충북 아젠다 2010 선포 등으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섰기 때문에 가능했다. 기업의 날 행사와 기업방문의 날 제정 등 기업인 예우 환경 조성도 한몫을 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14개소에 135억원을 투입했고 건설 활성화를 위해 지역제한 발주 및 도급 확대 조례를 제정 했다. 골고루 잘사는 충북을 위해 권역별 전담팀을 만들고 소도읍 육성사업 적극 추진, 제천종합 연수타운 조성을 확정했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북경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국도 4차로 21개소와 지방도 36개 노선에 대한 확장과 포장을 실시했다.농특산품 브랜드 파워 육성에 나서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교육강도 실현 등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이결과 각종 중앙평가에서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많은 96개 부문103개의 상을 받았다.

/이재기기자 @cc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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