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부자 양성 노력할 것" …아동·청소년 대상 체계적 나눔 교육 확대

[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어려움을 당한 어린이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본부(이하 충북어린이재단) 신임 본부장에 박석란 씨(여·43·사진)가 취임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사업과 사회복지를 전공한 박 본부장은 대학 졸업 직후 한국복지재단(어린이재단의 옛 법인 명칭)에 입사해 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 한부모가족희망센터 팀장, 중앙회 복지사업본부 복지서비스전략팀장 등 복지서비스에 대한 교육과 전략을 구상한 어린이재단의 브레인이다.

△청주에 처음 근무하게 된 것으로 안다. 첫 이미지는 어떤가.
"청주하면 가로수길이 먼저 떠오른다. 시내를 돌아다녀보니 안정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애향심이 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전복 전임 본부장이 5년5개월간 근무하면서 후원금액은 65%, 후원자수는 2.3배나 늘어나는 등 좋은 결과를 냈다. 후임자로서 조금은 부담이 될 수도 있지 않는가.
"입사 후 20년간 주로 사업분야에서만 근무했고 전임자가 잘해서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전임자가 일궈놓은 것을 잘 유지해야 되겠고, 그동안 계속해서 생각해온 복지서비스 마인드를 모금과 잘 접목시킨다면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른 사회복지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도 타 기관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떨어진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나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부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을 시키면 그들은 성인이 됐을 때 기부를 적극적으로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실종아동예방을 위한 교육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린이재단의 이미지를 인식시킬 예정이다. 아이들에게 우리 재단의 심볼인 '초록우산'으로 다가가 미래의 기부자를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 "
▲ 박석란씨.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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