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유류피해 복구 지원에 자매·교류 결연을 맺고 있는 도시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자매도시인 서울 광진구는 성금 680만원을 유류피해복구 지원에 써 달라며 전달했으며, 교류도시인 경북 고령군은 1000만원 상당의 흡착포 100박스를 지원하고 26일 직원 80명이 삽시도를 찾아 해변에 낀 기름을 닦아내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매도시인 충북 단양군에서도 직원 45명이 삽시도 찾아 바닷가 있는 타르덩어리 제거작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27일에도 자매·교류도시의 방제활동 지원과 물품 지원이 잇따랐다.

교류도시인 강원도 정선군에서는 직원 40명이 외연도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정선군 자원봉사센터에서도 27일부터 29일까지 160명이 참여해 타르볼 제거작업 봉사활동에 나선다.

자매도시인 인천시 남동구도 1000만원 상당의 방제복, 흡착포, 장화, 마스크, 양동이 등 방제장비를 지원하고 직원 54명이 장고도를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남동구 소래선주상인연합조합에서도 600만원 상당의 방제장비를 지원했다.

또 자매도시인 대구 동구에서도 흡착포 100벌, 방제복 100벌, 고무장갑 300컬레, 면장갑 500컬레 등 방제장비를 지원하고 직원 81명이 삽시도를 찾아 방제활동에 온힘을 쏟았다.

시관계자는 "자매·교류도시에서 유류피해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 방제활동에 큰 힘이 됐다"며 "시도 자매·교류도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앞장서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보령=김병철 기자 mpla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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