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원교회 이근형 목사

▲포도원 교회 전경.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179번지에 위치한 포도원교회(목사 이근형53세)가 2007년 성탄절 오전9시 성탄예배를 마치고 150여 성도들과 함께 서해태안반도 기름유출로 고난을 격고 있는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다른 교회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특별 예배가 들어지고 있는 순간 포도원교회 성도들은 파도가 몰아치는 서해태안반도에서 준비해간 걸레와 물동이를 들고 해변을 오염시킨 기름덩이를 제거하느라 성도들과 이 목사의 얼굴에는 구슬땀이 흐르고 있다.




이렇게 남다른 봉사활동에 앞장서가고 있는 포도원교회 이근형 목사는 지난1995년 1월 용암동179번지에 포도밭으로 둘러있는 한 복판에 조립식 건축물 50평짜리에다 개척교회를 설립했다.





이곳에 교회를 설립하기 전 이 목사는 내덕동에 위치한 청북교회에서 부목사로 4년 동안 시무해오다가 하나님의 특명으로 청북교회에서 일곱 번째로 개척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움 개척당시 청북교회의 성도들 10여가정이 함께 하여 웅숭거리며 교회의 삶을 시작했을 때 제일 먼저 시도한 일은 전국 교회 견학이었다. 서울, 부산, 대구, 삼척등, 그래도 교회의 본질을 추구하고 있다는 소리가 들리는 모범된 교회들을 메모해 두었다가 이목사와 성도들이 함께 투어를 나선 것, 이유는 단순했다. 교회를 부흥시키는 일보다 더 우선 되는 것은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깊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교회의 교회됨'에 대한 고민이 있은 지 3년쯤 지났을 때 교회 건물 바로 앞에 살고 계시던 독거노인 한분이 돌아가셨다. 평소 이목사의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그 분의 노인 냄새나는 방을 찾아가 재롱을 보여드리며 음식을 갖다 드리는 등 따뜻이 위로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어 오던 상태였다. ㅇㅇ병원 중환자실- 이목사의 임종기도 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운명하신 후 시신의 처리가 긴급한 문제로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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