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까지 11명 연쇄 승진

간부ㆍ하위직까지 촉각 곤두

올해부터 2008년말까지 충북도교육청에 3급 2명, 4급 9명 등 모두 11명의 고위급 인사 요인이 생겨 근래 드문 연쇄 승진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사 대상에 오를 수 있는 사무관 5년 차 이상의 간부들은 물론이고 그 밑의 하위직에서도 인사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4급(서기관)의 경우 올해 하반기(7월 1일자)에 2명의 인사 요인이 생기고2008년에는 상반기(1월 1일자) 3명, 하반기 2명이 인사 대상이다. 2009년에는 1월 1일자로 2명이 이동한다.

3급(부이사관)도 연쇄 이동이 예상되고 있는데 2008년 하반기에 1명, 2009년 1월 1일자로 또 다른 1명 등 모두 2명의 인사 요인이 발생된다.

보통 1년에 2~3명에 그치던 4급 이상 간부 인사 요인이 이렇게 한꺼번에 몰린 것은 일정한 연령대의 현직자들이 정년 퇴직과 이에 따른 공로연수에 들어가기 때문으로 올해는 1947년생, 2008년은 1948년생, 2009년에는 1949년생이 대상이다.

특히 지역 교육청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3급(부이사관) 도 동시에2자리가 비게 되는데, 여기에 현재 국가직으로 돼있는 본청 기획관리국장 자리가 지방직으로 될 경우 3자리로 늘어나게 된다.

이같은 상황 때문에 교육청 주변에서는 앞으로의 3급 인사 충원을위해 현직 사무관 중에서 능력과 경륜을 감안한 인물을 키워 인사요인이 발생했을 때 즉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승진을 위한 최저 근무 연수는 5급에서 4급, 4급에서 3급까지가 각 5년으로 원활한 인사 순환이 되지 않으면 3급의 경우 일정 시점에서 적절한 대상자가 없어 자칫 직무대리 체제로 갈 소지도 안고 있다. 도교육청 소속 5급 가운데 승진 기본 요건인 해당 직급 5년 이상 근무자는 모두 25명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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