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고귀한 3·1절을 맞이했다. 우리나라는 일본이 나라를 빼앗고민족을 말살시키려고 안간힘을 다하려던 때, 전국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나라를 구하려고 목숨을 바치신 선열님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땅인 대마도가 문득 생각난다. 이 섬은 우선 지리적으로도 우리나라에서 53㎞ 떨어져 있으나 일본 큐슈에서는 147㎞ 떨어져있어 일본보다 우리나라에 아주 근접한 지역이다.


- 우리의 가슴에 대못질하는 파렴치한 놈


일본 정부는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중학교 사회과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명기하고, 고등학교 사회과 해설서에도 명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으로 우리 국민의 가슴에 대못질을 하는 파렴치한 놈들이 이 지구촌에 또 어디 있을까.'대마도 영유권' 주장은 '독도가 국제분쟁 지역화한다면 대마도도 국제분쟁지역화' 해서 일본 횡포에 맞불을 놓자는 것이고, 더 나아가 이참에 간도·대마도 등 구한말 강제로 빼앗겼던 우리의 땅을 되찾자는 범국민운동이 필요하다.

이승만 대통령은 지난 1948년 8월 18일 '대마도 반환요구'를 발표했으며, 9월 9일에도 또 다시 반환성명을 발표했다. 그 해 60여명의 입법의원들이 대마도를 조선영토로 복귀할 것을 대일강화조약에 넣자는 결의안까지 추진했지만, 해방이후 한일관계를 관리해 온 미국은 동북아에서 미국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이 필요했기에 미국은 일본의 거센 반발을 수용, 대마도 반환 요구가 실현되지 못하는 아쉬운 역사를 남겼다.


- 정부는 '한국땅 대마도'의 반환 강력히 요구


독도박물관 입구 바윗돌엔 '세종실록' 1권에 실렸던 '우리나라 땅'이라는 뜻이 담긴 '대마도본시아국지지(對馬島本是我國之地)'라는 글씨가 지금도 또렷이 남아있다.


그 후 일본은 명치유신 때 천하를 통일, 미국·영국 등 서유럽강대국과 손잡는 등 세력이 커지면서 대마도는 1877년 일본 나가사키현에 어느 순간 편입됐다. 그러나 대마도도 '조선땅'이었다는 1400년대의 중국의 고지도가 나와 '독도와 대마도 영유권' 주장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고, 토요토미 히데요시 부하가 만든 '팔도총도'라는 지도에도 대마도를 조선영토로 표기하고 있다.

청주에 사는 이대성씨가 독도와 대마도가 우리 땅임을 확증하는 고지도도 세상에 내 놓아 우리의 영토임을 입증하고 있다.정부는 일본인들이 다시는 독도를 자기네 영토로 넘보지 않도록 국내·외 다방면에서 실증적인 고증자료 탐색을 통해 하루 빨리 국사교육 강화, 대마도 영위권 찾기, 대마도 영토분쟁지역화 주장 등 활발한 외교활동을 해야한다. 재일교포와 북한 동포들도 우리와 같은 한 목소리를 냈으면 한다.



/장병학 충북도의회 교육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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