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룡 충북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총동문회장을 맡게 돼 영광이고 자랑스럽지만, 너무 막중한 책임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비록 역사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우뚝한 현재의 충북고 위상을 정립해 놓으신 선배 회장단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학교와 동문회 발전을 위해 손톱이 닳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3대 충북고등학교 총동문회장에 취임한 박종룡 회장(49·3회 졸업·청주시의회 운영총무위원장·사진)은 앞으로 재임기간동안 ▲총동문회 활성화 ▲동문으로서의 자긍심 고취 ▲(재)청중장학재단 증자 사업 박차 ▲총동문회 주소록 제작·배포 등 4대 사업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 회장은 총동문회 사무국을 동문들의 '민원실'로 운영하고, 홈페이지 운영을 확대해 동문들 간 의견 교환을 추진하는 한편 기수별·지역별·직장별, 등산·골프 등 동호회 별 운영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그는 특히 현재 조성된 20억원으로 모두 1045명에게 장학금 5억300만원을 지급한 (재)청운장학재단 증자에 박차를 가해 기금을 확대 운영한다는 생각이다. 또 총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1년 제작된 이후 중단된 동문 주소록을 재 발간해 동문들간 소식지·연락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문들 간 존중·칭찬 문화를 확산시켜 충북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동문회 임원들을 '씽크탱크'화 해 총동문회가 활성화되고 여느 동문회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확고한 동문회상을 정립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헌섭기자 weddi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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