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안내면 '안사천사모'

해마다 시골에서 태어나는 신생아들에게 예쁜 돌반지를 선물하는 천사들 '안사천사모'가 있다.

▲옥천군 안내면 안사천사모 는 해마다 그해에 태어나는 신생아들에게 돌반지를 선사, 감동을 주고있다.

2005년 옥천군 안내면 출향인들과 주민들이 만든 '안내를 사랑하는 천사들의 모임'으로 해마다 안내면에서 그해에 태어나는 신생아들에게 3.75g(1돈) 상당의 돌반지를 선사하고 있어 동화 같은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금년에도 12월 26일 안내면사무소 2층 주민사랑방에서 남하린,하윤이등 10명의 신생아들에게 돌반지를 선물했다.

'안사천사모'는 안내면 자치센터(위원장 한영수)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발적인 참여자 120여명에게 2005년부터 매달 1004원씩 지역사랑기금을 자동이체방식으로 모금해왔다.

한영수 위원장은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싶었어요.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지역현실을 생각해 신생아들에게 돌반지를 선물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히면서 " 2005년 4명, 2006년 7명, 2007년 10명등 점차 신생아들이 많아지는 것도 이 덕분이 아닌가 한다"고 전했다. /옥천=이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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