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제안제도 모두 53건 접수

충주시가 공무원들의 창의능력 개발과 행정능률 향상을 위해 실시한 '2007 충주시공무원제안심사'에서 '전자시보 발행으로 예산절감 및 시민편의 제공'을 제안한 공보담당관실 남기호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노력상에는 교현2동 백승남 주민생활지원담당의 '행정기관 출입문에 장애인 도움벨 설치'와 회계과 이정우 복식부기담당이 제안한 '사무기기 운용방식 개선에 따른 비용절감 방안'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무원 제안공모에서는 모두 5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남씨는 이번 제안서를 통해 현행 월 3회 실·과·소와 각 읍·면·동에만 발행되는 지면시보에서 탈피해 홈페이지를 이용한 주1회 전자시보의 발행으로 예산절감 및 시민의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씨는 현재 각 실·과·소마다 개별 구입 운용되고 있는 복사기, 프린터기, 팩스 등 복합기를 통합 네트워크로 운용하고, 임대전환으로 비용절감효과가 기대되는 사무기기 운용방식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백씨는 장애인들이 행정기관 출입 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관공서 출입문에 장애인 도움벨을 설치, 직원들이 출입문 개폐를 도와줄 수 있도록 해 신뢰행정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제안에서는 이밖에도 온천수 공급방식 변경과 축제 홍보방안, 자전거 이용 출퇴근의 날 지정운영, 공유재산 활용한 택지조성으로 인구유입 증대, 청사내 안내표지판 표기 변경, 공공물 정비 저소득층 자활단 운영 등 다양한 제안이 접수됐다.

시 관계자는 "이 제도를 통해 뛰어난 아이디어가 수없이 창출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를 더욱 활성화 하는 것은 물론 채택된 제안을 실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충주=이원준 기자 wj9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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