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도청과 불법감청의 발전은 전자통신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해 왔다. 선거기간만 되면 도청장비의 구매문의가 많아지고 도청탐지관련 관련업계는 대목이다. 최근에는 국민들의 대다수가 E-mail을 활용하고 있는 인터넷 E-mail 해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모 정보기관에서는 E-mail의 전송단위인 패킷(packet)을 중간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감청설비를 활용, 네트워크 통신을 실시간 감청하고 있다.또한 정치인이 불법감청의 대상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선거입후보자는 물론 중앙정부나 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관련공무원, 기업의 비밀을 수집하기 위해 주요임직원 등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불법감청으로 인한 피해예방의 방법은 우선 불법적이거나 올바르지 못한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현재의 불법감청설비는 점점 소형화되고 보이지 않는 곳에 교묘하게 숨겨져 있기에 일반인들이 찾아내기는 쉽지 않으며, 또한 찾아낸다 해도 그것이 도청장치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이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회의 등에서는도·감청의 여부를 탐지, 방해전파 등을 제거하고 클린룸을 만든 후 사용하는 것이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다.
/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