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9전비 이색 시무식 눈길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이 거북이마라톤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이색 시무식을 갖기로 해 눈길을 끈다.

공군부대 측은 2일 오전 9시 30분 전 장병이 참가한 가운데 비행단 주요 작전장인 활주로에서 역동적인 거북이마라톤으로 무자년(戊子年) 새해를 힘차게 열기로 했다.

부대 내 강당에서 각종 절차에 따라 딱딱하게 진행되던 종전 시무식과는 완전 동떨어진 것이어서 군부대의 진화된 문화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공군부대 장병과 군무원 등 부대원들은 이날 새해 덕담과 함께 가벼운 구보로 행사장인 활주로 중앙의 'b'주기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곳에서 자율방사형 대형으로 집결해 장교와 부사관, 군무원, 사병 각 1명씩 비행안전, 안전운전, 악·폐습 근절, 주인정신 함양 등 임무별 특성에 맞는 새해 결의구호를 제창하고, 시무식을 마칠 예정이다./충주=이원준 기자 wj9943@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