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도가 전국 자치단체 평가에서 잇따라 대상을 차지, 어느해 보다 활기찬 도정을 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북은 지난해 행정자치부 주최 '균형발전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는 특히 지난해 6월 '국가 균형발전사업 추진평가' 1위에 이어, 9월 '균형발전 우수사례' 대통령상 등 중앙 부처의 균형발전 평가에서 3연패를 차지한 것이다. 균형 발전에 관한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고가 됐다.

이번에 실시된 균형발전 평가는 예산확보, 균형발전 관련 제도개선, 균형발전 추진실적, 균형발전 대표시책 등 핵심 분야에 대한 평가였다. 자체 예산 확보 분야의 경우 지역균형 발전 전략 사업비 150억원을 포함해 총 14개 사업에 798억원의 도비를 확보했으며 제도개선 추진실적 분야에서도 전담 부서인 균형발전본부를 설치하고 '충북 지역균형 발전 지원조례 및 규칙'을 제정했다. 또 균형발전 특별회계 설치, 지역균형 발전 공모사업 추진 등 타 시·도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책 분야에서도 낙후 지역인 괴산·보은·증평·영동·옥천·단양군 등 6개군의 발전 전략사업이 우수사업으로 평가돼 대상을 받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외 각계 전문가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총 41명이 참여하는 3개 권역별(북부권·중부권·남부권) 연구 전담팀을 운영하기도 했다.

충북도는 또 소방방제청이 주최한 '소하천 정비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도로 선정됐다. 도는 지난해 157억여원을 들여 12개 시·군 53개소에 달하는 소하천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정비하면서 재해 예방에도 역점을 둬 호평을 받았다. 충북도내 소하천은 경사가 급해 장마철에는 홍수가, 비가 안오면 가뭄으로 피해가 반복되는 점을 감안 하천 상류에 친환경 유수지를 다량 조성한 사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북도는 이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주최한 '지방자치단체의 식중독 예방관리 실적 평가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단체 표창을 받았으며 오는 3월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하는 '2007 결핵 평가대회'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단체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좋은 업무 성과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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