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보령 운천지구 등 최고 10억 지원

농림부가 친환경 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한 '2008 친환경 농업지구조성' 사업 대상지로 전국에 69개 지구가 선정된 가운데 충남·북지역에서는 16개 지구가 확정됐다.

농림부에 따르면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 사업은 마을 단위로 10농가 이상 10∼50ha 규모의 집단화 된 지역이 지원 대상으로, 전국에서 신청한 140개 지구에 대해 사업 계획과 준비 사항 등에 대한 농림부와 각 시·도 합동 심사 결과 69곳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충남은 ▲천안 시율금지구 ▲보령시 웅천지구 ▲아산시 석곡지구 ▲서산시 신광지구 ▲논산시 광석지구 ▲연기군 국촌지구 ▲홍성군 월계·상송지구 ▲예산군 운곡지구 ▲당진군 신동지구 등 9개 지역이다. 충북지역은 ▲충주시 추평지구 ▲제천시 덕곡지구 ▲제천시 방학지구 ▲보은군 우진지구 ▲진천군 내촌지구 ▲괴산군 방곡지구 ▲음성군 용촌지구 등 7곳이다.

친환경 농업지구로 지정되면 참여 농가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미생물 배양시설, 퇴비화 시설 등 친환경 농자재와 친환경 농산물 생산 시설·장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구당 2억∼10억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친환경 농업지구는 지난 1995년부터 2007년까지 2824억원이 투입돼 모두 879개소가 조성됐으며, 친환경농업 실천 기반 구축·확산에 기여해 2006년 말 현재 친환경농산물 생산 비중이 전체 농산물 생산량의 6.2%에 이르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농림부는 평가하고 있다.

한편 2009년도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 사업을 원하는 작목반, 농업 법인 등 생산자 조직·단체는 사업 시행 지침에서 정한 서류를 갖춰 오는 31일까지 해당 시·군·구에 사업을 신청해야 한다. /김헌섭기자 weddi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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