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청남대울트라마라톤 전국대회가 오는 12∼13일 청남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 울트라마라톤 마니아 6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청남대 본관에서 출발해 대청호반을 따라 피반령을 넘어 청남대로 16시간 안에 도착하는 100㎞ 단일종목으로 치러진다.

청남대울트라마라톤은 코스를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옛 대통령 별장에서 출발하고 도착한다는 점, 잘 갖춰진 편의시설 등으로 인기가 높다.

1회부터 11회까지 연속 참가하고 이번 12회까지 참가를 신청, 이른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도전자가 7명이며 3년 이상 연속 참가자도 총 143명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시각장애인 아내의 손을 잡고 뛰는 남편,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뛰는 참가자 등의 사연들이 주목 받고 있다.

조직위와 청남대 측은 선수 보호를 위해 출발 전 야간주루에 필요한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대회 기간 보험 가입, 코스마다 자원봉사자 및 안전요원 배치, 생수·야식 제공, 완주 후 식사, 샤워시설 제공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재덕 청남대관리소장은 "청남대 홍보 극대화, 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직위와 협력해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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