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조신희기자] 세월호 참사 실종자 구조 작업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해경 간부의 직위가 해제됐다.

지난 17일 목포 해양경찰서 간부 안모 씨는 "해경의 초기 대응이 미진하지 않았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해경이 못한 게 뭐가 있느냐"며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고 말해 논란을 일었다.

이에 해경은 22일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목포해경 소속 간부 안 씨를 직위해제했다"면서 "안 씨의 발언이 세월호 침몰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에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해경 간부 직위해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막말 도가 넘은 듯", "윗분들 왜이러시나", "그런 막말을 하다니 정신이 있는건가", "진짜 안타까운 사건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경 간부 직위해제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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