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황오연)는 농작물 온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다목적 영농 온·습도계'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다목적 영농 온·습도계는 온도계의 우측 표시면에 작물의 병해충 발생온도, 종자 및 과실의 건조·저장온도, 파종 및 발아 온도 등 작물관리에 필요한 온도관련 정보를 총괄 기입하여 온도에 맞는 농작업을 손쉽게 찾아서 해결토록 고안됐다.

또한, 습도계를 부착하여 농작물에 대한 온·습도 관리의 일원화를 꾀하였으며 적정 냉·난방 온도를 표시하여 비농가의 사용에도 전혀 불편이 없는 다목적형 영농 온습도계로 제작되었다.

온·습도계는 오는 10일부터 실시되는 새해영농설계교육 시 교육생을 대상으로 활용법 교육과 온·습도계를 보급할 계획이다.

황오연 소장은 "농가마다 온도계가 있지만 작물별 각 온도에 해당하는 영농정보를 쉽게 알 수 없고 관리에 알맞은 온도를 기억할 수 없어 농민들이 불편과 애로를 크게 느끼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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