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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치유하는 농업
윤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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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12  1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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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혁 청원농기센터 소장] 청원농기센터 소장영국의 광우병 사태로 급속히 전 세계로 확산된 웰빙 문화는 우리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면서 안전하고 깨끗한 농축산물에 수요가 몰리고 환경 친화적인 것에 관심을 끌게 했다.

그러나 폭력, 사기, 강력범죄, 보이스 피싱 등의 법죄 증가와 복잡한 사회구조에 의한 정신질환의 급증 등 사회의 디스토피아 현상에 의한 치유욕구가 확산 되면서 지난 2010년부터 힐링(Healing) 문화가 생성되고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이제는 힐링을 접목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회의 크나큰 트랜드가 됐다.

이처럼 현 사회의 치유를 위한 문화가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고 점점 확산되면서 당분간 힐링 문화는 우리사회를 지배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게 미래학자들의 의견이다.

힐링 문화가 전 산업분야에 열풍이 불면서 힐링 코드만을 전담하는 부서가 기업에 생겨날 정도로 모든 분야에서 적용하고 활용하는 것을 보면서 농업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가치도 타 산업에 비해 뒤지지 않을 것 이라고 판단된다.

<힐링은 새로운 블루오션>
우선 농업에서의 힐링이 유리한점부터 살펴보면 농업의 근본색인 녹색(Green)은 자연의 생명력을 지닌 색으로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 가장 편하고 안정감을 주면서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농작물을 직접 가꾸면서 생명을 다루고 관찰하며 그 결과물을 직접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내가 가꾼 것이라는 소유의식, 돌보고 관리하는 주체가 된다는 자존감 등이 심리적 안정과 치유효과가 있다는 것이 선진국 원예치료 학자들의 주장이다.

특히 최근 들어 불어 닥친 캠핑 열풍으로 도시민들이 농촌을 건강생활의 정주 지역으로 여기기 시작하면서 도시와 농촌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과 지난해 3월에 제정 공포된 도시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금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육성해야할 도시농업은 농업에서의 힐링문화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껏 농업은 다양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식량생산이라는 단일목표에 집중해 왔지만 그 외에 중요한 기능성이 너무나도 많고 다양하기에 이를 이용해 최근 확산되고 있는 힐링 트랜드에 접목한다면 농업에서의 새로운 가치와 블루 오션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농업이 가지고 있는천혜의 자원과 지역 경관, 건강한 먹 거리 문화의 재정립 등의 과제를 발굴 수행한다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왔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농업의 전통문화 속에서 힐링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의료적 가치가 입증 될 수 있도록 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활용하게 하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더 연구하고 노력해야한다. 이와 더불어 지역개발과 교육, 복지측면과 병행하는 업무를 국가 연구기관이 주도해 발굴 보급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도 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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