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 출정식 방불...한나라당 충청북도당 신년 하례식 성황

"17대 대통령 선거 승리를 자축하고 오는 4.9 총선의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7일 청주 시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나라당 충북도당 2008 신년 인사회의 모습이다. 이날 인사회는 도내 각 지역에서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7일 청주시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신년하례회를 열었다./노수봉기자

이날 신년 인사회는 당초 참석키로 했던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불참, 다소 맥이 풀렸으나 대선 승리 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모임이어선지 분위기는 화기애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다른 행사 일정으로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일부 참석자들은 이 전 최고위원의 불참은 그의 위상을 볼때 이명박 정부가 충청권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5일 경북 문경새재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전국에서 1만 여명이 참석해 차기 정부에서 그의 위상을 짐작케 했다.

충북 도당 인사회는 총선을 불과 3개월 정도 밖에 남겨두지 않아선지 도내 각 지역구에 출마가 거론되는 한나라당 소속 인사들 대부분이 참석해 사실상 총선이 시작됐음을 보여줬다.

오장세 충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남상우 청주시장 등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과 각 시·군 의원, 김종호 전의원 등도 참석했다.

심규철 도당위원장은 "성공적인 정권교체를 이룬데는 당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명박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충북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라도 다가오는 4.9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자"고 말했다.

/이재기기자 @cc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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