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자 말 말 말…

[충청일보 선거취재반]6·4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주요 후보들이 성명을 통해 유권자들에 대한 감사와 당선인에 대해 축하의 말을 건넸다.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는 5일 낙선인사를 통해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도민의 의견을 더 듣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 했는데 부족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윤 후보는 이시종 당선인이게 "재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려 충북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며 아울러 이번 선거를 통해 나누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화합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새정연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는 이날 '통합 청주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이번 통합청주시장 선거 결과를 청주시민의 뜻으로 겸허히 받아들이며, 첫 통합 청주 시장이 되신 이승훈 후보님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청원·청주가 하나 되기 위한 화합의 마음"이라며 "선거로 갈라진 민심이 있다면 통합 청주시의 더 큰 발전을 위한 성장통으로 여겨주시고 이승훈 시장님을 중심으로 지혜롭게 헤쳐 나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또 "지난 4년 새로운 청주를 만들기 위해 땀흘려주신 1800여 청주시공직자와 900여 청원군 공직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석현 교육감 후보는 "충북교육의 본질을 회복해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일념으로 교육감에 출마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성원에 보답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비 전교조 후보 단일화 과정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고, 세월호 참사로 인한 선거활동 자제로 도민들에게 비전과 정책을 많이 알리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며 "김병우 당선인께서 긍정 에너지를 발휘해 진정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건강한 충북교육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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