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일등 해결사, 세종 수장되다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은 1955년 12월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외진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광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고려대 행정학과에 진학하고 대학 4학년 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건설부에서 30년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주로 우리나라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일들을 맡아했다.

건설부에서도 주택정책과, 기획예산담당관실 등을 거치며 우리나라 임대주택 제도의 큰 틀을 마련한 임대주택법을 제정하고 건설업 면허개방 이끌었던 주택건설촉진법 제정 등을 주도했다.

2003년 참여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하면서 노무현대통령과 인연을 맺었으며, 참여정부 핵심과제였던 신행정수도건설의 추진지원단장을 맡아 신행정수도 건설 업무를 주도했다.

신행정수도가 위헌결정으로 무산 위기에 있을 때 후속대책인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되살리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 후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맡아 세종시의 초기 도시 계획을 세웠다.

특히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한 원만한 보상해결과 주민생계조합 도입 등 새로운 시도를 해 주민들에게 신뢰를 쌓았으며, 이에 관해 노무현 대통령이 만족해 하며 칭찬하기도 했다.

2006년 11월 건교부차관으로 발탁됐고 2008년 2월 공직에서 물러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새만금 군산자유구역청장, 인천도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세종시 출범을 앞둔 2012년 초대 세종시장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 아쉽게 낙선한 후 민주당 세종시당 창당을 주도하고 현재까지 시당위원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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