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이어온 전형적인 교육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당선인은 3대에 걸쳐 충남교육에 종사한 전형적인 교육계 집안 출신이다.

그는 천안에서 태어났으며, 교육계 집안 답게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태안여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교직에 몸을 담은 김 당선인은 양심적인 지식인들과 시민들이 중심이 된 민주주의를 외치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진보적인 성향을 갖게 됐다.

그러던 중 지난 1989년에는 전교조 결성에 나서며 초대 충남지부장을 지내면서 국가공무원법위반 혐의로 전국에서 처음 구속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후 교사로 복직해 천안공고와 천안신당고 등에서 교편을 다시 잡으며 교복공동구매 네트워크, 천안학교급식협의회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2006년 치러진 지방교육자치선거 에 출마해 충남도의회 첫 전교조 출신 교육위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의정 활동을 펼치던 중 지난 2009년 충남교육감 보궐선거에 진보진영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며, 2010년 6·2 지방선거에 교육위원으로 다시 출마해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선문대학교 겸임교수와 9대 충청남도의회 교육의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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