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수덕사가 내년으로 창건 7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펼치기로 해 관심이다.

24일 수덕사에 따르면 국보 49호인 대웅전의 창건 700돌을 한 해 앞두고 수덕사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키로 했다.

우선 지금까지 열지 못했던 '개산대제'를 열어 절의 창건을 알리기로 하고 통도사, 범어사 등 이미 다른 사찰에서 진행되는 개산제의 면모 등을 살펴, 수덕사 고유의 방향성을 정하기로 했다.

또 수덕사 대웅전이 지닌 역사성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한·중·일 학술공모전을 열기로 했으며 이를 토대로 학술세미나 개최와 함께 논문집 등도 펴내기로 했다.

아울러 수덕사 박물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古) 건축물 관련 자료와 1937년 대웅전 해체 복원 자료, 수덕사 대웅전 벽화 모사도, 일본 교토대학 공학부 건축연구실 소장 자료 등을 모아 특별 전시회도 갖기로 했다.

또 수덕사 대웅전 모형을 제작, 전시 기간에 방문객들이 직접 조립해 볼 수 있는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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