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4개월만에 4000명 가입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김승환)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노란우산공제' 출시 4개월만에 가입자 4000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

이는 일본의 소규모기업공제 출시 첫해 2700여건에 그쳤던 것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것이다.

'노란우산공제'는 폐업이나 노령 등 각종 생계위협으로부터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안전망 제도.

가입자가 사업체 도산이나 부도 등을 당해도 공제금만큼은 채권압류로부터 보호되며 연간 납입된 공제부금은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특히 보장성 보험기능을 대폭 추가해 가입자가 교통사고 등 상해를 입을 경우 월 납입공제금의 150배 이내에서 상해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노란우산공제’가입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이 2100건(51.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조업 1643건(40.5%), △건설 226건(5.6%), △운수 65건(1.6%)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제조업이 61건(47.7%)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 56건(43.7%), 건설업 8건(6.3%)이 뒤를 이었다.

'노란우산공제' 가입대상은 제조업, 광업, 건설, 운수업종은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체 대표자, 이외 업종은 10인 미만 사업체 대표자 등이다. 가입희망자는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 (043-236-7080)로 연락을 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승환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은 "지난해 가입자들의 요구사항이었던 기준이율 상향조정에 대해 기준이율이 지난해 4.0%에서 올해 4.4%로 0.4%p 상향조정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예금 이자변동율과 가입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1965년도에 소규모공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174만명의 가입자를 통해 7조엔(한화 60조원)을 예치,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성아기자 yisunga@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