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K-water 대청댐관리단은 12일 전국 전력계통 정전을 대비한 중부지역 정전복구 모의훈련을 한국전력거래소와 합동으로 실시한다.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을 앞두고 실시하는 이번 자체기동 모의훈련은, 중부지역 모든 발전기가 정지된 블랙아웃 상태를 가정하여 대청댐 수력발전기를 맨 처음 가동, 중부지역의 전력공급 시스템을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한 모의훈련이다.

대청수력은 전력거래소에서 지정한 중부지역 자체기동발전기로써 광역계통 정전 발생 시 외부로부터의 전력공급 없이 발전소 내부의 비상발전기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주 발전기를 가동하여 순차적으로 전체 전력계통을 복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석천 대청댐관리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중부지역 전력계통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하고, 전럭거래소,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한 사고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대청댐관리단은 12일 정전 대비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대청수력 송전계통 전경.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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