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으로 움츠려들기 쉬운 계절, 조각시간으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청주시립정보도서관(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1동) 뒤에 마련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이곳은 작가 개인에게는창작욕구를 북돋는 예술작업장소로, 시민들에게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 부담없는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미술창작스튜디오는 청주시에서 지난해 3월 미술문화 인프라구축 일환으로 개관, 미술작품의 생산과 소비가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2346㎡의 건물면적에 지하 1·지상 2층 구조로 개인스튜디오 15실과 전시실, 교육실, 휴게실 등이 마련돼 있다.

학교와 아파트와 인접할 뿐만아니라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밝고 깨끗한 전시실은 부담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전시문화 향유의 문턱을 낮췄다.

입주작가 스튜디오 외에 마련된 전시실은 입주작가들의 개인·기획전, 외부작가들 전시 공간으로 활용돼 시민들은 쉽게 일상 속에서 친근하게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또 △작가 프리젠테이션(작품설명) 및 세미나 △오픈 스튜디오 △지역연계프로그램 등을 마련 작가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참여프로그램으로 미술문화 충족 기회를 제공한다.

꾸준히 작품전시를 해오는 미술창작 스튜디오는 오는 10~18일까지 9일간 박병희 입주작가의 개인전 '성형 충동과 몰 개성화'를 연다.

이밖에도 △이진희 전(20~29일) △이창수 전(2월1~10일) △서정두·정 의 전(2월12~21일)△이충우·이경화전(2월24~3월2일) △진시영전(3월7~16일) △성경희 전(3월19~28일) 등 개인전이 잇따라 개최될 예정으로 사시사철 입주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한껏 감상할 수 있다.

/안순자기자 asj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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