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완동) 역산서원장

김 대 철(완동)
역산서원장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 하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난 일들을 뒤돌아 보고 과거를 거울 삼아 희망에 찬 새해의 설계를 세우고 각오를 다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새로운 설계를 세움에 있어 아무것도 모르고 무턱대고 세우는것 보다는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많다.

자고이래(自古以來)로 동서양을 막론 하고 미래를 알아낼 수 있는 학문은 역철학(易哲學) 밖에 없다고 자부한다. 주역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이 세상은 음양오행(陰陽五行)의 변전의 원리에 따라 춘하추동의 계절이 있듯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지기도 일정불변하는 것이아니고 일정한 주기를 두고 변전한다.

지나온 역사가 증명하듯이 지금까지는 우리 지구의 지기(地氣)가 서양에서 왕성하게 머물고 있어서 그 왕성한 지기에 편승한 서양이 강성하게 발달해 왔다.

그러나 그동안 서양에서 왕성했던 지기가 갑신년(甲申年, 서기 2004년)을 기점으로 해서 주역팔괘상의 간토궁에 위치해 있는 우리나라로 옮겨 오고 있다.

이렇게 왕성한 좋은 시기에 '노무현이 어떻고 이명박이 어떻고 정동영이 어떻고 또 누가 어떻고' 해가며 남 얘기만 하지 말고 왕성하게 뻗어가는 국운에 편승해 자기 분수에 맞는 일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보람된 행복과 성공을 거둘 것으로 믿는다.

앞에 갖다 놓은 밥상도 떠먹어야 배가 부르듯이 아무리 국운이 좋다고 하더라도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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