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고등광자 및 전자 연구센터(cape)와 공동으로 첨단 '스마트 가스센서 플랫폼'과 '바이오 센서 칩'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가스 센서 플랫폼'은 기존 반도체 공정 기술에 mems 기술을 접목, 동일 기판에 회로와 센서를 집적시킴으로써 센서 플랫폼의 초소형화를 가능하게 했다.

또 고성능 마이크로 히터를 사용해 기존 센서 플랫폼의 10%이하의 초저전력 작동을 가능하게 했으며 나노물질을 센서로 사용해 빠른 반응속도를 구현함으로써 향후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핵심기술이 구현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일체형 '바이오 센서칩' 기술의 경우 기존의 바이오 센서칩 기술에서 문제가 된 복잡한 작동방식, 실리콘 기반의 집적 회로와의 일체화의 어려움, 고가의 칩 가격, 소형화의 한계 등을 극복해 u-헬스, u-환경 등에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개발 결과는 지난해 말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전자소자회의(iedm)에서 발표됐으며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apl), 나노테크놀로지 등의 학술지에도 실렸다.

etri 맹성렬 박사는 "이번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체와 공동으로 기술상용화를 이루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조명휘 기자 joe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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