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통일전국경기대회, 금 1·은 3개 수확 쾌거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충주시청 육상팀이 2014고성통일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육상팀은 최근 강원도 고성군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 등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전국 각지의 60개 실업팀 선수 400여 명이 대거 참가한 이 대회는 전국체육대회에 앞서 기량을 중간 점검하는 셈이어서, 각 팀간 치열한 기 싸움과 접전이 이어졌다.

충주의 첫 메달은 남자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한 윤대욱(23)이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윤대욱은 기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주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윤종배(25)는 남자일반부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고, 황미영(27)도 여자일반부 세단뛰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윤종배는 세단뛰기 결승에서 앞서가다가 마지막 시기에 뒤처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시는 이번 성적이 지난 겨울 전남 광양에서 40일간의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체력과 스피드를 키우고, 종목별 특성에 맞는 기술을 연마해 개인별로 종목 이해도와 경기력을 높인 결과로 분석했다.

시 육상팀은 안경기 감독의 지도 아래 선수 10명이 훈련하고 있다. 오는 2017년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는 충주시는 올해 7명의 유망주를 영입, 육상팀을 새로 꾸리는 등 스포츠 도시로서의 면모를 강화해 나가는데 힘쓰고 있다.

안경기 감독은 "시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시의 명예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강원도 고성군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고성통일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금 1개, 은 3개를 따낸 충주시청 육상팀. 왼쪽부터 안경기 감독, 황미영, 윤종배, 윤대욱 선수.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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