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가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부활을 알렸다.

7월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는 지난 6일 하루 35만 595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 수는 118만 1209명이다.

'신의 한 수'는 지난 2일 전야 개봉을 시작으로 한국 영화들 중 가장 높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신의 한 수'는 '역린', '수상한 그녀'를 제치고 2014년 개봉한 영화 중 최단 기간 내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더욱 거세질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변호인'(감독 양우석)을 비롯해, '신세계'(감독 박훈정),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 등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던 것과 같은 시점이어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 조신희


뿐만 아니라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타짜'(감독 최동훈), 6일 만에 돌파한 '아저씨'(감독 이정범)보다 빠른 기록이어서 앞으로 이어질 흥행 레이스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영화의 주인공 정우성은 작년 7월 첫째 주 '감시자들'로 4일 만에 100만 돌파를 한 기록에 이어 다시 한번 흥행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끈다.

한편 '신의 한 수'는 태석(정우성 분)이 내기 바둑판에서 펼쳐지는 음모로 인해 형을 잃게 되면서 벌어지는 복수극을 담은 작품으로 정우성, 이범수, 이시영, 안성기 등이 출연한다. /조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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