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천정훈기자]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함께 남녀 직장인 67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이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올해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들 직장인들은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는 ‘포트폴리오’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673명에게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 ‘업무 실적을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35.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맥’이 20.2%로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스펙(18.9%) △자격증(11.9%) △지속적인 이직활동(7.0%) △어학능력(5.8%) 등의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직장인들은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포트폴리오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관리하고 있습니까’란 질문에 절반이 넘는 64.2%가 ‘꾸준히 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것.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관리하지 않는 이유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막막해서’가 4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바쁜 업무로 관리할 시간이 없어서(27.3%)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지 않아서(11.6%)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게 번거로워서(7.9%) △나중에 한 번에 정리하려고(4.9%) 등의 의견이 있었다.

‘올해 이직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이직 계획이 있다’는 직장인이 66.1%로 조사됐고, ‘아직은 계획이 없다’는 직장인은 33.9%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직장인이 올해 이직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주임급 직장인 73.4%로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부장급 이상 직장인이 57.7%로 가장 낮았다.

이직을 결심한 계기(*복수응답)로는 ‘낮은 연봉’이 응답률 23.0%로 가장 높았고, ‘복지수준 및 근무환경에 불만’이 18.6%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17.1%)’나 ‘일에 대한 성취감이 부족(14.3%)’해서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이직하고 싶은 순간은 언제였는지’ 질문한 결과 ‘업무에 보람을 느끼지 못할 때’가 20.2%로 1위에 올랐고, ‘연봉이 낮다고 느껴질 때(18.7%)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상사와 문제가 발생했을 때(16.9%) △업무 성과를 인정받지 못할 때(14.4%) △밀려드는 업무로 개인 생활을 누리지 못할 때(11.1%) △회사의 방침과 정책이 불만스러울 때(11.0%) 등의 순간 이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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