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환경분야 추가 경쟁력 확보

주요 선진국의 시장진입 규제대상인 환경·보건·식품·안전 분야와 수출연계성과가 높은 품목에 대한 중소기업청의 해외규격 인증획득 지원이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은 14일 이 같은 '2008년도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추진내용'을 발표하고 오늘부터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eu에서 유해물질 반입관련 관리규정을 강화하는 등 해외수출분야에서 환경규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미국환경보호인증(epa), 영국수질협회인증(wras) 등의 해외규격인증 7개 분야를 추가했다.

또 기존 50~70%까지 지원비율로 정해뒀던 지원금액의 상한 규모를 2500만원으로 한정했다.

금액을 한정한 이유는 의료기기와 같이 인증획득 비용이 고가인 경우 비율로 한정하다보니 특정업체 및 특정분야로 지원이 편중되는 사례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중기청은 편중지원 해소를 통해 절감되는 비용은 수출연계성과가 높은 전략품목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기청은 수출초보기업 및 소기업이 수출 진행과정에서 인증획득 실패에 따른 중도 포기를 방지하기 위해 제품설계초기단계부터 인증획득을 위한 기술 자문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중기청 관계자는 "관세 장벽은 없어지는 추세지만 기술 규격 인증 강화를 통한 장벽이 새로이 생겨나고 있다"며 "세계 주요 규격 동향의 모니터링을 강화, 업체 수요에 근거한 신규규격 보급 및 활용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장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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