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오작동에 시민들 불편
"이물질 오염 가능성" 해명

[충청일보 나봉덕기자]청주시 버스정보시스템(BIS)의 버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시내버스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10일 청주시 상당로에서 시내버스 노선을 확인하기 위해 BIS를 확인하던 A 양(18ㆍ청주시 상당구)은 버튼이 작동되지 않아 시내버스 운전기사에게 일일히 가는 곳을 물어 20여분만에 버스에 올라탔다.

11일에도 육거리시장에서 가경동으로 가려던 B 양(17ㆍ청주시 상당구)도 같은 불편을 겪었다.

이처럼 BIS가 정상작동하지 않으면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려던 시민들의 불평과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더욱이 영상 33도를 넘는 무더위에 BIS마저 작동되지 않자 시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그러나 청주시 관계자는 "BIS에는 영하 40도 영상 70도까지 버틸 수 있게 설계돼있고 BIS안에는 온도의 따라 작동되는 냉각팬이 7개가 설치돼 있어 고온에 의한 오작동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햇빛량이 많은 버스정류장 BIS에는 대형 냉각팬이 장착돼 있다"며 "화면 터치 방식의 BIS 화면 테두리에 부착된 적외선 센서에 물이나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가려져 있으면 버튼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해명대로라면 시는 BIS의 청소와 관리에 소홀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어서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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