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관광ㆍ기업도시' 전략방안 제시

재래시장 점검ㆍ기업인주거단지 조성 등

태안군이 기업도시 개발에 맞춰 관광개발,연계산업 육성 등을 통한 지역 발전 전략 방안을 제시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지역발전 전략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오는 2020년까지 7조8500억원을 들여 친환경 유비쿼터스 도시로 개발되는 태안기업도시와 함께 7900억원을 투입해 관광 및 지역산업 개발 등 지역 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해안고속도로 해미ic에서 태안을 연결하는 직선 도로망을 개설, 광역교통수요를 처리하고 기업도시 개발로 중심성 약화가 우려되는 태안읍의 활성화를위해 재래시장 상점가 정비, 기업도시 건설자 주거단지 조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안면도국제관광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수산물음식 특화단지 조성, 관광미항 및 마리너 조성, 숙박시설 등급제 등 관광산업의 균형 개발을 꾀하기로 했다.

아울러 마늘 건강랜드, 화훼 수출유통단지, 수산물 가공산업단지 등 향토산업을육성하고 관광특목고 건립 및 지역민 자녀교육 지원, 기업도시 장학회 설립 등 지역인재 개발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13만여명의 고용창출과 1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는 기업도시는 태안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도시 개발이 지역 전체가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올 9월 기업도시 착공을 목표로 ㈜현대건설과 협약서를 체결, 지구단위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해 내달안으로 문화관광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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