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4.4%, 영업이익 17.9% 증가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과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회장 한미숙)가 이노비즈 기업 159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노비즈 기업은 2006년도 기준으로 업체당 평균 경영실적이 매출액 90.5억원(14.4%), 영업이익 4.9억원(17.9%), 수출 24.7억원(16.9%)으로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기술개발 투자를 매년 확대하여 2006년도 업체당 평균 연구개발비가 4억원으로 전년대비 23.2% 증가하는 등 기술혁신 노력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의 성장 기여요인으로 64.4%의 기업이 기술이라고 응답하여 이노비즈 기업의 특성이 여실히 나타났으며, 신제품·개선제품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술 확보과정상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기술인력 확보의 어려움(42.6%)과 기술개발자금(39.2%) 부족 순으로 응답했다.
중소기업청은 기술혁신 촉진과 이를 통한 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올 r&d 지원자금을 지난해보다 19.4% 증액된 430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r&d지원체계를 사업성 중심으로 전환하고, 고부가가치 유망기술의 개발과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인력을 중점 지원키로 했다.
특히 사업화 지원을 위해 △개발기술사업화자금(융자) 확대('07년 1000억원 → '08년 1200억원), △구매조건부기술개발사업의 투자연계 본격 추진 △대학·연구소 기술사업화 펀드 결성추진(200억원 규모) △ r&d지원후 성공기업에 대한 기술보증기금의 특별 보증(보증수수료 인하, 한도확대, 가점부여) 등 지원책이 시행된다.
한편, 이노비즈(innovation-business)이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일컫는 말로 지난해 말 현재 1만1526업체가 지정됐다.
/대전=장중식기자 5004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