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수출보험공사, 주요 은행별 환율전망 제각각... 적극적 관리 요구

올해는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국제유동성 악화와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등으로 글로벌 마켓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주요 은행별 환율 전망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수출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환위험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17일 한국수출보험공사 충북지사는 '올해 분기별 주요 은행 환율전망' 자료에서칼리온은 올해 환율이 1분기 940에서 2분기 915, 3분기 890, 4분기 880으로 점점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jp모건은 1분기 환율 920에서 2분기에는 940, 3분기 960으로 점차 상승하다가 4분기 990까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시티그룹은 1분기 900 환율이 4분기에는 880으로, 리만브라더스는 1분기 905에서 4분기 880으로, 모건스탠리는 1분기 930에서 4분기 900으로 각각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와 스탠다스차터드도 1분기 890, 925에서 4분기 850, 870으로 각각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한국수출보험공사는 이와관련, 관내 수출기업들이 정책보험인 환변동 보험을 이용, 가입한도를 미리 받아두고 기업의 안정적인 수익확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도내에서 환변동보험 가입 등 환위험을 관리하고 있는 수출기업의 비중은 2005년 33.8%에서 2007년 56.8%로 크게 늘었다.

환변동보험은 환율하락시 손실을 보상해 주는 보험으로 충북도 등 지자체와 한국무역협회에서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어 수출기업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성아기자 yisu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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