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총선 출마를 선언한 창조한국당 최영일 예비후보(39)는 "대운하는 미친짓이며,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충주시청에서 가진 총선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과거에 검토됐다 폐기된 대운하를 공약으로 써 먹고, 실제로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환경파괴는 물론 서민의 육체와 정신을 파괴하는 대운하를 기필코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운하로 이익을 보는 것은 외지 대기업"이라며 "서민들은 노동으로 조금의 이익을 취할뿐 별다른 부가가치 창출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운하 공사는 사람중심의 경제형사업이 아니다"면서 "힘만 갖고 밀어붙인다고 해도 안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깨인 시민들의 힘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기자회견 말미에 "충주를 청주공항의 접근성을 이용한 중국어 문화마을을 조성, 세계적인 휴양관광도시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한편 충주 대원고와 서울대 중문과를 졸업한 최 예비후보는 현재 서울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충주=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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