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와 15대 대전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이원범 전 의원이 18대 총선에 출마한다.

이 전의원은 24일 오후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대전지역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온것 같다"면서 총선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 전의원은 "대전이 세종시와 도청이전 등으로 인구 상당수가 유출될 수 밖에 없는 등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김대중, 노무현 정권 기간 중 위축된 대전을 위해 다시한번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5대때 어떤 의원보다 중앙예산을 많이 따왔었다"면서 "지금 현역 정치인들은 대전의 이익을 전혀 대변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당선인의 친구인 만큼 한나라당으로 출마하겠다"면서 "강창희 전의원과 이재선 대전시당위원장, 김칠환 전 대선 선대위원장에게도 뜻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의원은 13대와 15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5대 국회때 행정자치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특히 6·3사태 당시 이명박 당선인과 함께 옥고를 치뤘으며 6.3동지회 초대회장을 맡았을 정도로 당선인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전=조명휘 기자 joe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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