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여주 세종대왕유적관리소서 개최

우리 민족 최고의 과학 문화재인 금속활자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27일부터 2일간 여주 영릉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글과컴퓨터(대표이사 백종진, 이하 한컴)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로 지정된 금속활자장 전수조교 임인호씨가 쇠를 녹여 글자를 만드는 주자 시연에서부터 인출까지의 전 과정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려 우왕 때 만들어져 현존하는 금속활자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꼽히는 '직지'의 금속판본 제작과정을 재연할 예정이며, 인출 과정에는 일반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금속활자 체험 행사는 4월 27일 오후 4시~5시와, 28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 영릉 재실에서 시연된다.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주정습)는 참여자들의 반응을 검토하여 이러한 행사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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