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4배 늘어 … 5000원권이 절반

지난 한햇동안 충북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전년에 비해 3.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한햇동안 도내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모두 464장으로 전년의 137장에 비해 3.4배나 증가했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이 244장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고 1만원권이 202장으로 43.5%로 집계됐다.
도내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량은 전국 2만1939장의 2.1%로 전년의 1.1%보다 다소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에는 같은 화폐 일련번호의 1만원권과 5000원권이 다량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1만원권 위조지폐는 일련번호 3043272가가나(37장)와 2910634마다자(34장)가 많이 발견됐고 올들어 지난 1~2월에는 3310680가나라가 집중 발견되고 있다. 또 5000원권위폐는 다마2772464가 전체의 75.4%(184장)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발견된 위폐중 한국은행, 경찰서 등에 신고된 것은 142장으로 전체의 30.6%에 불과하고 나머지 322장은 금융기관이 한국은행에 입금한 화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위조지폐가 이같이 크게 늘어난 것은 컴퓨터 관련기기의 성능이 향상되는 등 위조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에따라 위조방지요소가 크게 강화된 새 5000원권을 지난해 1월2일 발행한데 이어 지난 1월22일 1만원권과 1000원권의 새은행권을 발행하고 있다.


/장정삼기자 jsja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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