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가곡면 향산리 마을(이장 장순덕) 주민 45명은 지난 22일 보령시를 방문해 기름유출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보령시 도서지역인 녹도섬 일대 바닷가에서 갯바위와 자갈 틈사이의 기름때를 제거하고 타르 덩어리를 수거하는 등 방제활동을 벌여 피해 주민과 아픔을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006년 집중호우로 향산리 일대에 많은 피해가 발생해 주민 모두가 절망하고 있을 때,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봉사의 손길을 잊지 않고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순덕 이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보존의 중요성과 바다의 소중함을 알게 됐으며 빠른 시일 내에 방제작업이 완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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