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박람회 등 지역업체 적극 참가… 맞춤형 마케팅 추진

충주시는 올해 공격적인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800만불의 수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가 세운 목표액은 지난해 수출액 710만불 보다 12.6% 증가된 수치다.

시는 올해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각종 전시회와 박람회, 특별판매전, 마케팅 상담회 등에 지역 업체를 적극 참가시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유럽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열리는 국제무역박람회에 지역업체를 적극 참가시키는 한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또한 수시 개최해 지역 생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4월 미국 뉴욕에서 충주 특산품 특별판매전을 개최하고, 12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우수상품 해외전시판매전에 다수의 지역업체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시는 또 핵심상품 발굴 및 홍보를 위해 공용버스터미널, 월악특산품코너, 충북도청, 청주공항에 설치된 우수상품 전시판매장을 괴산ic와 박달재·수안보휴게소, 충주호선착장 등 모두 12곳으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내수시장 확보와 해외 무역 인프라 확충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부터는 수출 유공업체에 대한 시상을 통해 기업인들의 자긍심과 수출 마인드를 더욱 고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미국 시카고 충주우수상품전과 la 한국우수상품엑스포 등 국제무역박람회(7회·540만불)와 해외 충주상품판매전(2회·170만불),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25회)를 잇따라 개최, 710만불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시는 또 국내에서는 2007 서울국제식품전과 홈쇼핑 등을 통해 5억 4000만 원의 농·특산품 판매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충주=이원준 기자 wj9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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