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께 착공...내년 말 완공 예정

▲충북중기청 신축 청사 조감도

충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류붕걸)은 내달 중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신축청사 건립공사에 착수하고 오창이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28일 충북충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조기 확보 등을 이유로 6개월 이상 미뤄온 오창청사 신축공사를 내달 중순께 착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포크레인 2대와 덤프트럭 6대를 투입, 사전작업으로 차량진입을 위한 표토작업(흙을 제거하는 공사)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 3월 입주를 목표로 내년 완공예정인 신축청사는 오창산단 내 1만6500㎡(약 5000평) 부지에 연면적 4500㎡(1370평) 규모로 사무동과 시험동, 특수시험동 등 3개동으로 건립된다.

사무동과 시험동은 각각 지하1층, 지상2층으로 건립되며 대강당과 중회의실, 소회의실, 세미나실 등 다양한 회의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수시험동은 지상 1층으로 건립된다.

특히 민원인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총 104대 수용가능한 주차장을 마련하고 지역주민들이 문화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테니스장과 만남의 광장 등이 함께 조성된다.

청사이전이 완료되면 중소기업 지원 및 육성에 필요한 시험·연구시설 및 각종 지원시설을 갖춘 현장 밀착지원과 원스톱 행정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it, bt산업이 집약된 오창산단 내에서 각종 시책설명회, 교육, 세미나 개최등 행정수요 증가에 부응한 지원시설 및 고기능 설비의 도입에 따른 시험연구실, 편의시설 등도 확대될 예정.

중기청 관계자는 "각계의 도움으로 내년도 예산을 조기 확보하고 지난해 예산을 이월시켜 올해 말까지 청사준공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내달 중순께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면 오는 2010년에는 청사 입주가 가능, 중소기업 및 기업인들과의 유기적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 복대동에 위치한 기존 청사는 1981년 건립, 건물이 협소한 데다 노후화돼 고가 시험설비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등 오래 전부터 신축청사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다. /이성아기자 yisu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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