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
▲청원군 문의면에 위치한 문의문화재단지에는 문산관을 비롯해 10동의 고건물은 물론 청주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
민속마을에 가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고향의 옛 정취와 풍경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돌담길을 걷다보면 옛날 이야기 보따리도 술술 풀린다.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옛 향수에 젖어보자.
청원군 문의면에 위치한 문의문화재단지(사진)에는 문의 가호리 고인돌과 선돌 등 거석문화재를 이전 복원해 전시해 놓고 있다. 문의현의 객사였던 지방유형문화재 제 49호 문산관과 양반가옥, 민속자료전시관을 비롯해 10동의 고건물, 장승, 연자방아, 성황당 등 옛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료들이 수집돼 있다.
또 낭성면 관정리와 문의현 노현리,부용면 부강리에서 다양한 민가를 원형대로 이전복원 했다. 이밖에 옛 조상들의 생활풍습을 알려주는 양반가옥, 주막집,토담집, 대장간,성곽 등을 재현해 놨다.
지난 1998년 11월에 개관한 기와박물관에는 백제시대부터 근대까지의 기와를 전시해 놓았다. 권태성이 기증한 와당 및 기와 등 774점과 문화적 가치를 지닌 불상과 석조유물 20여 점 등 총 200여 점을 고증을 거쳐 전시하고 있다.
단지 안에는 약수터, 놀이광장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도내에서 처음 개장한 자동차 전용극장이 있어서 '문의영화마을'이라고도 부른다. 주변에 인공폭포, 양성산, 작두산, 대청호, 노산솔밭, 동화사, 부강약수 등의 관광지가 있다. /홍성헌기자 adhong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