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9일 제18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다

돌이켜 보면 우리의 선거문화는 많은 발전을 했다 2000년에 실시된 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경우만 해도 내 기억에 숱하게 많은 신고전화가 걸려왔던 것으로 기억된다 전화를 받고 단속을 나갔다 오면 보통 두세시가 넘어서야 점심을 먹을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의 선거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거의 대부분이 선거법에 관한 질의등이며 선거법위반에 관한 신고는 선거기간동안 겨우 몇 건에 그치고 있다.

깨끗한 선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의 실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작년 대통령선거의 경우 돈 안 쓰는 깨끗한 선거는 정착이 되었다고 평가되나 정책선거(매니페스토 운동)는 미흡하거나 아쉬운 점이 많았다

매니페스토정책선거란 선거에 임하는 정당이나 후보자가 국가발전을 이룩할 수 있고 국민의 삶과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공약으로 개발하여 언제까지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즉 구체적인 목표 ,실시기한, 이행방법, 재원조달방안, 공약간의 추진 우선순위를 명시하여 제시하는 것이다.

선거를 통해 훌륭한 사람을 선출하여 국민들을 행복하고 잘살게 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면 어떤 기준으로 후보자를 선출해야 할까? 인물, 학력, 경력등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과 사례를 검토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해서 내 놓은 실현가능한 좋은 정책과 공약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기준이 아닐까? 좋은 정책과 공약은 국민을 더 잘살고 행복하게 하기위한 등불이자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는 후보자를 선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후보자가 약속한 정책과 공약을 임기동안 제대로 실현하고 있는지 지켜보고 확인하여 다음 선거때 다시 지지해 줄것인지를 결정하는 검증과정도 포함된다.

모 아파트의 경우 입주민들이 동대표를 선출한 후 주민들을 위하여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아 몇 년동안 많은 부정을 함은 물론 공사와 관련하여 입주민들에게 수천만원의 손해를 끼쳤다. 이러한 원인은 물론 동대표도 문제가 있지만 다른 사람이 하겠지 하며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수수방관한 입주민의 문제가 더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동네의 작은 아파트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많은 금전적 손해를 봄은 물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주민들간의 갈등과 반목이 생기는 데 하물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야 더 말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정당과 후보자는 국가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정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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