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영동곶감이 설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면서 출하가 크게 늘고 있다.

영동 관내 곶감판매상에 따르면 설 명절 약 보름 전부터 곶감 판매량이 평소보다 5배이상 증가했고 설 명절 선물용으로 20~50개 들이 소포장과 2만~8만원 대의 가격 등 포장과 가격을 다양화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특히 홍시와 곶감의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반건시 상품이 설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출하량이 크게 늘고 있다.

그동안 영동군 곶감생산자협회, 영동감연구회 등 곶감 생산자단체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상품포장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등 생산자들의 자구적인 노력으로 곶감의 품질을 높여왔다

군관계자는 "올해도 곶감 등 임산물생산에 8억4천만원을 투입하게 된다"며 "곶감의 품질을 더욱 고급화하고 유통을 투명하게 해서 영동곶감을 명품화하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동곶감은 산지가 많고 기온차가 심한 무공해 청정지역의 품질 좋은 감을 10월말부터 깎아 통풍이 잘되고 현대화된 감 타래에서 위생적으로 생산된 영동곶감은 그 동안 소비자의 인기를 꾸준히 받아 왔다.

우리의 전통식품인 곶감은 성인병 예방과 항암작용, 고혈압과 숙취해소, 기관지염 등에 효과가 있는 장수식품으로 명절뿐 만 아니라 겨울철 먹거리 선물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다./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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