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지역 낮시간대에 선정성 문구로 유혹

예전에는 주로 심야시간에 주차된 차에 끼워져 있던 060-xxx-xxxx전화 성매매 알선 명함이 최근 옥천지역에 낮시간에도 무작위로 뿌려지고 있어 방학동안인 청소년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이전화번호로 확인결과 이들 전화번호는 다시 접대여성에게 연결되고, 이들 접대여성들은 대전에 주거를 두고 주로 낮시간대에 성매매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중 한여성(34,대전 서구)은 "우리는 낮시간이 편하며 저녁에는 다른 일거리가 있다."며 "성매매는 주로 모텔이 아닌 차안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라고 밝혔다. 저녁에는 노래방도우미나 접대업소등 다른 유흥업소에 다닌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대부분 어느정도 나이가 된 사람들이라서 미성년자는 상대하지 않으며 노골적으로 금전을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모씨(48,옥천읍 삼양리)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차문을 여는데 손잡이에 060명함이 끼워져 있었다. 옥천에서 대전까지는 10분 거리에 있고 생활권이 대전권이라서 뿌려지는것 같다."며 "전화번호뿐 아니라 적혀있는 문구가 선정적이라서 자식들이 볼까봐 얼른 버렸다."라고 말했다. 옥천경찰서관계자는 "여성에 관한 범죄는 본청의 여성범죄기동대가 전담하고 있고, 인력상황상 경찰서 차원에서의 수사는 기획되어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옥천=이영복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