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김종률(진천음성괴산증평) 의원이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중부권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의 난립을 우려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지난 대선기간 동안에 상대당 후보 흠집내는데만 열을 내더니 그 버릇이 또 재현되는 것 같다"고 즉각 반격.

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상대당 후보들 걱정할 시간이 있으면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에나 매진하고 신경써야지 기자회견을 통해 상대를 비난하는 행위는 그 자체가 오만방자한 행위임을 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먼저 김종률 의원 본인이 4년동안 지역구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고, 무엇을 반성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판단해서 4·9 총선 유권자들로부터 겸허히 평가받기를 바란다"고 비아냥.

도당은 그러면서 "항상 낮고 겸허한 자세로 150만 충북도민들을 위해 헌신할 것이지만 자신들의 과오를 반성하지 않는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할 것임을 맹세한다"고 밝혀.





김병일, 총선 출마 공식화



이명박 당선인의 복심으로 잘 알려진 김병일(52) 서울시경쟁력강화본부장이 4·9 총선 출마를 최종 결심하고 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공식화 할 예정.

김 본부장은 4일 충청일보와 통화에서 "서울시에 사직서를 (4일)내고 총선을 위해 고향으로 내려간다"며 "출마 지역구는 청주 흥덕갑·을을 모두 검토중"이라고 밝혀.

이처럼 김 본부장이 고향인 청원선거구를 포기하고 청주로 눈을 돌린 것은 역시 이 당선인 측근인 오성균(41) 변호사와의 혈전을 우려한 이 당선인이 교통정리를 해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





이현희·오성균·장한량 잇따라 총선 출마 선언



한나라당 이현의·오성균·장한량 씨 등이 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출마를 잇따라 선언.

이현희(53.한나라당) 전 국민카드 부사장은 이날 "이명박 당선인과 함께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올바로 세우는 일에 헌신하고자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며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확실히 수호하고, 계파주의를 철저히 탈피하며, 상생의 정치로 화합하는 정치를 펼칠 것"이라고 밝혀.

오성균(41.한나라당) 변호사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인, 청원과 충북을 한국의 경제중심축으로 만드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며 "지난 1년반 동안 이명박 당선인의 한나라당 충북 경선 책임자로서 이명박 당선인과 함께 정치적 운명을 같이 했고, 대선 공약을 다듬어 충북과 청원의 미래를 함께 설계했다"고 밝힌 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서민경제와 청원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릴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자신에 대한 청원군민의 지지를 호소.

오 변호사는 그러면서 ▲물류허브공항 및 저가항공기지로서의 청주공항 육성 ▲국토의 중심축으로서의 오송분기역 확대 ▲오창을 반도체 허브지역으로 육성 ▲오송을 생명공학의 메카로 조성 등 청원군을 과학기술비즈니스도시벨트의 중심축으로 육성할 것 등을 제시해 눈길.

장한량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을 자청, "한나라당의 일당 독주를 막아내고 이명박 정부의 문민파쇼를 견제하기 위한 건전 야당을 육성하는 일에 미력이나마 (자신의)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자유선진당이 번듯한 야당이 되도록 앞장설 것으로 고향인 청원선거구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 /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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