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부터 1개월 여간 운행됐던 환상선눈꽃열차를 통해 5000여명의 관광객이 단양을 찾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단양군에 따르면 관광전용열차 운행을 위해 업무협약을 했던 군과 코레일 충북지사는 지난달 1일~2월 3일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환상선눈꽃열차를 운행했다.

이 기간 서울 청량리와 대전에서 각각 출발한 '단양과 함께하는 환상선 눈꽃 테마열차' 등은 모두 5000여명의 겨울 관광객들을 단양으로 안내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마늘고추장, 버섯장아찌 등 특산품과 주민이 직접 생산한 웰빙 농산물을 직거래해 지역특산물 홍보는 물론 5000여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또 단양읍 상진리 발전협의회에서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밴드동아리 비플러스는 단양에 도착한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열기도 했다.

이밖에 노점 할머니들의 나물판매하는 모습과 뻥튀기 소리 등 눈꽃열차 운행 동안 도시관광객들에게 소박하고 푸근한 시골정취를 느끼게 해 단양역이 새로운 테마 명소가 되기도 했다

군은 이 열차 승객들을 위해 단양역에서 열차도착 환영행사를 열고, 45인승 투어버스도 제공하고, 관광지 입장료를 50% 감면해 주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관광전용열차 운행을 통해 1억5000여만원의 경기부양 효과를 거두웠다"며"군은 앞으로도 코레일과 함께 단양사랑 철도여행, 단양팔경유람 철도여행, 산나물 채취 관광열차, 소백산 관광열차,금수산 단풍관광열차, 온달문화축제 탐방열차, 단양사랑 산행열차 등을 운영해 지역경기 활성화와 관광단양을 널리 알릴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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